"놀이공원 대신 실내파크?"…미세먼지가 바꾼 나들이 > 미디어

최상단메뉴


미디어

NEWS MEDIA

뉴스 미디어
NEWS 미디어
미디어에 소개된 놀숲의 소식을 전합니다
새소식
"놀이공원 대신 실내파크?"…미세먼지가 바꾼 나들이

"놀이공원 대신 실내파크?"…미세먼지가 바꾼 나들이

머니투데이박다해 기자 구유나 기자

미세먼지 위험경보…야외시설 방문객 급감, 만화카페·VR게임방 등 실내놀이시설 주목받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PM-10)주의보가 발령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 들어 6번째 발령된 이날 미세먼지는 중국 내륙에 광범위하게 남아있는 황사가 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발생했다./사진=뉴스1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미세먼지(PM-10)주의보가 발령된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올 들어 6번째 발령된 이날 미세먼지는 중국 내륙에 광범위하게 남아있는 황사가 서풍을 타고 국내로 유입돼 발생했다./사진=뉴스1


#5~6일 이틀간 '어린이날 콘서트'를 연 롯데콘서트홀은 공연장을 찾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페이스 페인팅' 행사를 함께 진행했다. 야외에서 진행되던 행사는 6일 실내로 장소를 변경했다. 이날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되면서 야외에서 도저히 행사를 계속할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직장인 김모씨(32)는 이번 연휴 카페에서만 시간을 보냈다. 그는 "친구와 함께 한강으로 놀러 가려다가 미세먼지 때문에 카페로 향했다. 마스크를 뒤늦게 사려고 했으나 편의점마다 동이 나 구하기 어려웠다"고 했다. 아이를 키우는 서모씨(38)는 연휴 동안 아예 집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그는 "아이들에겐 미세먼지가 특히 더 예민하다고 해 아예 나가지 않고 집안에서 먼지 청소만 했다"고 했다.



실내 놀이시설(어드벤처)이 함께 있는 롯데월드의 경우 이번 연휴기간 동안 미세먼지의 영향을 덜 받은 편이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소아암으로 통원 치료 중인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 되기'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어드벤처
실내 놀이시설(어드벤처)이 함께 있는 롯데월드의 경우 이번 연휴기간 동안 미세먼지의 영향을 덜 받은 편이다. 8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에서 소아암으로 통원 치료 중인 어린이들이 '동화 속 주인공 되기'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월드 어드벤처

'미세먼지' 공습에 공원, 테마파크 등 야외 놀이시설에 비상이 걸렸다. 시설 관계자들은 "비가 내려 미세먼지가 사라지기만을 기다린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다. 황금연휴 기간인 6~7일 미세먼지 농도가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야외 나들이를 포기한 이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때마다 아예 밖으로 나오는 나들이객 자체가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다.

8일 에버랜드 측은 "지난 4~7일 입장객이 전년 대비 10%가량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긴 연휴의 후반부인 데다 미세먼지 영향까지 복합적으로 작용해 야외 나들이객이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미세먼지 문제가 계속될 경우) 일단 나들이객 모수(母數) 자체가 줄어들 수 있어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울 광진구의 어린이대공원도 이번 연휴기간 방문객 인원이 급감했다. 어린이날 어린이대공원을 찾은 방문객은 11만명, 전년 (30만명) 대비 60% 이상 줄었다. 미세먼지 농도가 짙었던 주말엔 각각 3만명(6일), 2만6000명(7일)이 찾았다. 지난해 어린이날이 낀 주말(7~8일)에도 6만~8만명 가까이 방문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말 방문객 역시 반 이상 줄어든 셈이다.


f54fd7c470de5b37fb682c7b97200e71_1592200530_3045.jpg

만화카페 '놀숲' 전경. 실내에서 장시간 동안 만화책을 보면서 음식도 먹을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놀숲 관계자는 "미세먼지 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강점"이라고 전했다. /사진제공=놀숲


실내 놀이시설이 함께 있는 롯데월드는 상대적으로 반사 이익을 얻은 경우다. 롯데월드 관계자는 "내국인 기준 4~5일은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늘었고, 6~7일은 10%가량 늘었다"며 "실내 테마파크가 있어 외부로 안 나가도 되니까 오히려 방문객 숫자가 늘어난 것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미세먼지를 이유로 방탈출카페, 만화카페, VR게임방 등 쉽게 찾을 수 있는 실내 놀이시설을 찾는 이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직장인 권모씨(25)는 "연휴 동안 밖에서 놀려 했지만 미세먼지가 걱정돼 방탈출게임방과 코인노래방 등 실내 활동을 주로 즐겼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같은 실내 놀이시설의 점포 및 이용객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만화카페 프랜차이즈 '놀숲'은 2015년 9월 1호점을 개점한 뒤 2년이 채 안 돼 150개까지 확장했다. '놀숲' 관계자는 "실내 공간이다 보니 아무래도 미세먼지를 포함해 더위, 추위 등에 영향을 덜 받는다"며 "한 달에 평균 6개 점포씩 꾸준히 개점하는데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이슈를 고려해 창업 문의를 해오는 분이 많다"고 전했다.

국내 최대 방탈출카페 프랜차이즈인 '셜록홈즈'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황금연휴 기간에 매출액은 약 1억6000만원으로 전월 동기 대비 40%가량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한민국 1등 브랜드
놀숲 창업문의
개인정보
취급방침
동의
동의안함
NOLSOOP
본사   강원도 춘천시 공지로455    ㅣ   대표이사   함성태
사업자등록번호   702-86-00696
대표번호   070-4036-8447   ㅣ   대표메일   bda.cs@krbda.com

창업문의

성함

연락처

개인정보수집이용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