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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 속 만화방…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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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엔-이색지대] 이런 곳 아시나요? ■만화 카페 


기사 작성:  글=박슬용·사진=오세림 기자 - 2016.06.0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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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만화방, 재도약하는 만화 카페

자욱한 담배 연기, 라면 냄새···

도내 몇 곳이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만화방.

20여년 전 버스터미널, 대학로, 시내 중심가에는 만화방으로 넘쳐났다.

하나같이 퀴퀴한 색깔의 가죽소파가 열을 맞춰 있었으며 각 테이블마다 위에는 재떨이와 육각형 모양의 성냥 곽이 놓여있었다. 바닥은 정사각형의 바닥모양의 타일들이 깔려 있고 군데마다 껌이 붙어 있어 까맣게 변해 있었다.

미닫이 형식으로 만든 책꽂이는 밀 때마다 바퀴가 긁히며 굉음을 내기도 했고 간혹 움직이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다.

주위 벽지는 세월의 흔적과 담배연기로 누렇게 뜬지 오래됐고 소파는 수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인지 움푹 파여 있었다. 그렇게 악 조건인데도 불구하고 그 시대 사람들에게는 그곳이 모험의 공간이었고 꿈의 공간이었고 그리고 추억의 공간이었다.

‘드래곤볼’을 보며 과학자의 꿈을 키운 아이들도 있었고, ‘고교 철권’ 무술 만화를 보며 UFC 선수를 꿈꾸던 아이들도 있었다.

또한 시험기간이 끝나자마자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종일 만화방에 앉아 짜장면을 먹으며 독서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혹여 음식을 먹다가 음식물이 튀기라도 한다면 은근슬쩍 책을 덮어 위기를 모면하기도 했다.

만화방 요금체계는 권 단위로 돈을 지불하거나 시간제로 이용하는 두 가지 종류의 요금이 있었다. 금전적 여유가 없는 학생들은 권 단위로 책을 빌려 친구와 몰래 바꿔보곤 했다.

이런 추억의 만화방은 2000년대 컴퓨터의 보급과 인터넷의 발달로 만화방에서 PC방으로 놀이문화가 바뀌면서 만화방은 점차 사라졌다.

더군다나 인터넷으로 손쉽게 볼 수 있는 웹툰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만화방을 찾거나 가고 싶어 하는 사람도 뜸해졌다. 그렇게 10여년. 저물어가던 만화방이 복합놀이공간의 선두 주자로 부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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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콘텐츠의 인기로 진화중인 만화 카페

만화를 원작으로 했던 영화나 드라마가 인기가 치솟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동네변호사 조들호도 그 중 하나이다. 이처럼 젊은 층의 눈길을 끌면서 만화에 관련된 업종도 다시 인기를 얻고 있다.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만화를 보기 위해 찾던 만화방에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세련된 디자인의 인테리어와 다락방, 동굴처럼 아늑하고 독립성을 느낄 수 있는 개별공간 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 편안하게 만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한 공간 구성이 눈에 띈다. 먹거리가 다양해졌다 예전에 간단한 스낵과 자판기커피를 판매하던 것과 달리 한 걸음 더 나아가 브런치, 피자, 샐러드 등 다양한 세대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이색적인 놀거리를 접목한 만화카페도 등장했다. 그 결과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 학생들의 스터디 공간, 가족의 나들이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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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하게 변하고 있는 프리미엄 만화방

만화 콘텐츠 시장의 활성화와 놀이문화공간을 위해 올해 놀숲 전북대점이 1월 문을 열었다.

입소문을 타며 전북대에 자리 잡고 있는 놀숲 전북대점을 찾았다..

지난 1일 늦은 저녁에 찾은 만화 카페 은은한 분위기의 조명과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오는 향긋한 냄새는 편안함을 느끼기에 충분 했다.

실내는 쾌적한 환경을 위해 실내화를 이용했고, 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만큼 쾌적한 실내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 환기시스템 등을 이용하고 있었다.

실내 인테리어는 다락방 같은 분위기로 꾸며 놓아 어렸을 때 좁은 방 한곳에서 만화책을 쌓아두고 읽었던 추억도 불러일으켰다

또 테이블에 앉아서 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이용할 수 있었다.

놀숲 전북대점은 만화책과 소설책 등을 합하면 무려 1만6000여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었다. 베스트셀러는 물론 고객의 도서 요청이 있으면 신청을 받아 구매도 한다.

한켠에 있는 도서 검색대는 찾고자하는 책을 단 몇 분 만에 찾을 수 있어 도서관을 방불케 했다.

놀숲 전북대점은 책을 읽는 공간으로 그치고 있지 않고 시험공부나 일적인 업무를 볼 때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시설도 잘 갖추어 있어 공부하는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다고 한다.

황사와 미세먼지 외출하기 꺼려지는 요즘, 지식도 쌓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여자 친구와 함께 만화를 보던 여윤기(34, 금암동)씨는 "데이트 할 공간을 찾아보다 이곳을 발견했다“며 ”직원들도 친절하고 깔끔해 좋다"고 했다.

이날 만화 카페를 방문한 김효연(여ㆍ50, 금암동)씨는 "가끔 딸과 같이 이곳을 이용한다“며 ”딸과 서로 이야기 꺼리가 없었는데 딸이 만화를 좋아하는 것을 알고 여기에 같이 왔었다. 지금은 서로 재미있는 만화책이나 책을 추천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은 아무 생각 없이 휴식을 취하고 싶어 왔다. 가사에 지칠 때 종종 이곳에 온다"고 말했다.

전북대점 배미라 대표는 “가족단위로 온 손님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방문해 즐거운 시간과 공간을 취할 수 있는 멀티 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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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숲 카툰 앤 북 까페 전북대점

-주소 :전라북도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 1312-28 3층

-문의사항 : 063-252-6565

-이용요금

A요금제(2시간+음료) 6,500원

B요금제(3시간+음료) 8,000원

C요금제(온종일+음료)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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